오픈뱅킹

Open Banking

오픈뱅킹(Open Banking)이란 금융기관이 보유한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고객의 동의를 받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제3자 금융 서비스 제공자에게 개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오픈뱅킹이 이루어질 경우 고객은 하나의 앱을 통해서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모든 금융기관의 금융서비스를 통합하여 누릴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결제망 개방을 통한 금융혁신 촉진과 고객 서비스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 12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되었으며 2025년 1월에는 오픈뱅킹 이용자 범위를 법인까지 확대하였다.

쉽게 이해하기

오픈뱅킹은 여러 은행에 흩어진 내 계좌를 앱 하나에서 조회하고 이체까지 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입니다. 은행이 내 동의를 받아, 다른 금융회사나 핀테크 앱이 내 계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줍니다.

그 통로가 API입니다. API는 프로그램끼리 정해진 형식으로 요청하고 답을 주고받는 창구로, 앱이 '이 고객 잔액을 알려 달라', '여기서 저기로 얼마를 보내라'고 요청하면 은행 시스템이 답하는 방식입니다. 예전에는 핀테크 회사가 은행마다 따로 계약하고 연결을 만들어야 해서 작은 회사가 서비스를 내놓기 어려웠는데, 공동 결제망을 열고 창구를 표준화해 그 벽을 낮춘 것입니다.

고객에게는 은행 앱을 여러 개 오갈 필요가 줄어든다는 편리함이 가장 큽니다. 은행과 핀테크 사이에는 고객을 붙잡으려는 경쟁이 생겨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기 쉬워집니다. 다만 내 금융 정보가 동의한 곳으로 넘어가므로, 어느 앱에 어떤 권한을 줬는지 스스로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은행들이 함께 쓰는 금융결제원의 결제망을 핀테크 회사에도 열어 주는 방식으로, 처음에는 개인만 쓸 수 있게 시작했습니다. 그 뒤 회사 같은 법인도 쓸 수 있게 되어, 기업이 여러 은행에 나뉜 자금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월급은 A은행, 적금은 B은행, 생활비는 C은행 계좌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픈뱅킹이 없으면 세 은행 앱을 각각 열어 잔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픈뱅킹에 연결한 앱 하나에서는 세 계좌 잔액(예: 250만 원, 1,000만 원, 30만 원, 합계 1,280만 원)을 한눈에 보고, A은행 계좌에서 C은행 계좌로 50만 원을 바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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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계좌와 결제수단 이해하기6 / 8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