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EPS ·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동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당기순이익(net income)은 손익계산서상 계속사업손익과 중단사업손익을 합산하여 산출된 최종손익을 의미하며, 해당 회계연도의 최종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EPS는 통상 1년 동안 기업이 주식 1주당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EPS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경영실적이 양호하고 배당여력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EPS는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하면 높아진다. 한편,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의 주식 전환이나 증자로 주식수가 늘어나면 EPS는 낮아지게 된다. EPS는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주가수익비율(PER) 계산의 기초가 된다.
개별 기업의 EPS 증가는 동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전체 산업의 EPS 증가는 신기술 개발이나 신제품 출시 등 기술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원문 바로잡기
오류“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동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
회계기준(K-IFRS 제1033호)에서 기본주당이익은 당기순이익에서 우선주 배당 등을 뺀 보통주 몫의 이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가 아니라 자기주식을 뺀 유통 보통주식수의 기간 가중평균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쉽게 이해하기
주당순이익(EPS)은 회사가 한 해 동안 번 최종 이익을 주식 한 주마다 몇 원씩 나눠 가진 셈인지 보여 주는 숫자입니다. 회사 전체 이익은 덩치가 큰 회사일수록 크게 나오기 마련이라, 주식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 내 한 주의 몫이 얼마인지 보려면 주식 수로 나눠 봐야 합니다.
여기서 이익은 매출이 아니라 원가와 인건비, 이자, 세금까지 모두 치르고 마지막에 남은 순이익입니다. 지금 하는 사업에서 난 손익뿐 아니라 정리하기로 한 사업부에서 난 손익과 그 사업부를 팔면서 생긴 손익까지 더한 결과라서, 사업부 매각 같은 한 번뿐인 이익 때문에 어느 해 EPS가 갑자기 튀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EPS를 움직이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분자인 이익이 늘면 오르고, 분모인 주식 수가 늘면 내려갑니다. 회사가 새 주식을 찍어 자금을 모으거나,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전환사채)를 가진 사람이 주식으로 바꾸면 이익은 그대로인데 나눠 가질 사람만 늘어 한 주 몫이 줄어듭니다. 흔히 '주식 가치가 희석된다'고 하며, 기존 주주가 증자 소식에 민감한 이유입니다.
투자자가 EPS를 챙겨 보는 까닭은 한 주가 벌어 오는 돈이 많을수록 배당으로 나눠 줄 여유도 커지고 주가에도 힘이 실리기 때문입니다. 또 주가를 EPS로 나누면 주가수익비율(PER)이 나오는데, 이 주식이 1년 이익의 몇 배 값에 사고팔리는지를 알려 주어 회사끼리 주가가 비싼지 싼지 견줄 때 씁니다.
한 회사의 EPS가 꾸준히 늘면 시장에서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업종 전체의 EPS가 함께 늘면 새 기술이나 새 제품이 활발히 나오고 있다는 신호로 읽기도 합니다. 다만 EPS는 회사마다 주식 수가 달라 금액 자체를 서로 비교하기보다는, 같은 회사가 해마다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는 데 더 알맞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회사가 올해 순이익 100억 원을 냈고 주식이 1,000만 주라면 EPS는 100억 ÷ 1,000만 = 1,000원입니다. 주가가 1만 5,000원이면 PER은 15,000 ÷ 1,000 = 15배입니다. 그런데 전환사채 보유자들이 250만 주로 바꿔 주식이 1,250만 주가 되면, 이익이 같아도 EPS는 100억 ÷ 1,250만 = 800원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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