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인플레이션

Disinflation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둔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0년 5.0%, 2021년 3.5%, 2022년 2.0%라고 할 경우 매년 물가상승률이 0보다 크기 때문에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이때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디스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그치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가격 하락이나 생산성 증대 등 공급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상승률의 둔화는 경제에 이로울 수 있다.

그러나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돼 물가상승률의 추가적인 하락이 전망되는 경우에는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미룸으로써 수요의 위축을 초래하여 경기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임금 상승률이 더 낮다면 실질구매력 저하로 수요 위축이 심화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도록 정책당국은 통화·재정정책 등을 활용하여 사전에 잘 대응할 필요가 있다.

쉽게 이해하기

디스인플레이션은 물가가 계속 오르기는 하지만 오르는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입니다. 물가 자체가 내려가는 디플레이션과는 다릅니다.

속도와 수준을 나눠 보면 분명해집니다. 상승률이 5.0%, 3.5%, 2.0%로 낮아져도 매년 0보다 크므로, 해마다 덜 오를 뿐 가격 수준은 매년 전년보다 높습니다.

좋은지 나쁜지는 이유와 기간에 달려 있습니다. 에너지 값이 내리거나 생산성이 높아져 잠시 둔화된 것이라면 경제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오래 이어져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생길 때입니다.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미루면 수요가 줄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더 낮으면 월급으로 살 수 있는 양(실질구매력)이 줄어 수요가 더 위축됩니다. 그래서 정책당국은 디스인플레이션이 길어지지 않도록 통화·재정정책으로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물가가 작년에 5% 오르고 올해 2% 올랐다면, 재작년 말 10,000원이던 물건은 작년 말 10,500원, 올해 말 10,710원입니다. 값은 계속 올랐지만 오르는 폭이 줄었고, 이것이 디스인플레이션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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