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할인모형

Dividend Discount Model

배당할인모형(Dividend Discount Model)은 주식투자에 따라 발생하는 미래의 현금흐름을 적절한 할인율을 적용하여 현재가치로 전환함으로써 주식의 현재가치를 평가하는 모형이다. 주식투자에 따른 현금흐름은 보유기간 중의 배당금과 매도할 경우의 주식 가격으로 구성되는데 만일 보유기간이 매우 길다면 매도할 주식가격의 현재가치는 0에 수렴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만기가 없는 영구적인 증권이므로 보유기간을 무한대로 상정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의 가치는 각 기별 배당금을 적절한 할인율(주식투자의 요구수익률이라고 함)로 할인한 현재가치의 합으로 볼 수 있다.

배당할인모형은 주식가치 평가모형 중 가장 기본적인 모형으로서 주식가격 형성에 있어서 핵심 요인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기업경영 및 이익에 관한 수많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먼 미래의 배당금을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Myron Gordon은 배당금이 일정률로 성장한다는 가정을 기초로 정률성장배당할인모형(Constant Growth Dividend Discount Model)을 제시하였다. Gordon의 모형에 따르면 현재 주식의 가치(P0), 최근 예상배당(D1), 주식투자의 요구수익률(r), 배당성장률(g) 간에는 P0=D1/(r-g)의 관계가 성립한다.

쉽게 이해하기

배당할인모형은 주식 한 주의 값어치를 '앞으로 받을 배당금을 모두 오늘 돈으로 바꿔 더한 값'으로 보는 방법입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결국 그 회사가 앞으로 나눠 줄 돈을 받을 권리를 산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미래의 돈을 오늘 돈으로 바꾸는 까닭은 같은 100원이라도 1년 뒤에 받으면 그동안 다른 곳에 굴릴 기회를 잃고 위험도 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자자가 이 주식이라면 최소한 이만큼은 벌어야 한다고 보는 수익률을 정해, 받는 시점이 한 해 늦어질 때마다 '1 + 그 수익률'로 한 번씩 나눠 값을 깎습니다. 그 수익률이 10%라면 1년 뒤 110원은 오늘 100원과 같은 값입니다.

주식을 팔 때 받는 값은 왜 빠질까요? 팔 때의 값도 결국 그다음 주인이 이후 배당을 보고 매긴 값이고, 주식에는 만기가 없으니 이 사슬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아주 먼 뒤의 금액은 오늘 가치로 할인하면 거의 0이 되므로, 남는 것은 해마다 받는 배당의 현재가치를 모두 더한 값입니다. 그래서 이 모형은 주가를 움직이는 근본이 배당과 요구수익률이라는 점을 보여 줍니다.

문제는 수십 년 뒤 배당을 하나하나 내다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고든은 배당이 해마다 같은 비율로 는다고 가정해 이 끝없는 합을 '다음 배당 ÷ (요구수익률 − 배당성장률)'이라는 짧은 식으로 줄였습니다. 식의 D1은 이미 받은 배당이 아니라 다음 기(보통 1년 뒤)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입니다. 이 식은 요구수익률이 성장률보다 높을 때만 뜻이 있고, 둘의 차이가 작을수록 값이 크게 나오므로 성장률 가정을 조금만 바꿔도 결과가 크게 흔들린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년 뒤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이 주당 1,000원이고, 배당이 해마다 3%씩 늘며, 요구수익률이 8%라고 합시다. 고든 모형에 넣으면 주식 가치는 1,000 ÷ (0.08 − 0.03) = 20,000원입니다. 성장률만 4%로 바꿔도 1,000 ÷ (0.08 − 0.04) = 25,000원이 되어, 가정 1%포인트 차이로 값이 25% 달라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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