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채지수

WGBI원문 173면

세계국채지수(WGBI)는 영국의 FTSE 러셀이 발표하고 있는 주요국 국채로 구성된 국채지수로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국채를 포함하고 있는 대표적인 채권부문 글로벌 지수이다. 특히,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BBGA) 및 JP Morgan 신흥국 국채지수(GBI-EM) 등과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분류되고 있으며, 추종자금의 규모 및 구성 종목의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대표적인 채권부문 선진국 지수로 알려져 있다. 2025년 7월 말 현재 WGBI는 주요 선진국 및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총 25개국 국채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국별 지수 비중은 해당국 국채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결정된다. WGBI 신규 편입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정기 리뷰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일반적인 경우 편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FTSE 러셀의 채권시장 국가분류 보고서의 WGBI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등재되며, 이후 편입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정식 편입 발표가 진행된다. FTSE 러셀이 제시하고 있는 WGBI 편입기준은 시장 규모 및 국가 신용도 등 정량적 기준과 더불어 해당국 시장접근성을 평가하고 있는 정성적 기준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신규 편입을 위해서는 국채 발행잔액 기준(500억달러) 및 국가 신용등급(S&P 기준 ‘A-’) 등의 최소 조건을 충족하여야 하며, 시장접근성 기준의 경우에는 FTSE의 채권시장 국가분류 레벨 ‘2’이상의 등급이 요구된다.

한국 국채는 2026년 4월부터 지수에 편입되기 시작하여 2026년 11월에 최종 편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선진 채권지수인 WGBI 편입은 관련 추종자금의 유입과 더불어 국채시장 및 외환시장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WGBI 추종자금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낮은 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국채시장의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며, 우리나라 국채시장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통해 이른바 ‘원화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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