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리스크

Operational Risk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 프로세스(internal process), 인력, 시스템, 외부사건(external events)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말한다. 운영리스크(Operational Risk) 발생요인으로는 인력과 관련해서 인적 자원의 부족, 부적절한 직원, 교육 미실시, 실수 또는 의사소통상 오해 등이 있다.

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부적절한 업무 분장, 과도한 업무강도·과다한 업무량, 취약하거나 잘못된 프로세스, 복잡한 거래처리능력 부족 등이 있다.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시스템 장애, 취약한 시스템 설계, 데이터 보안구조 결함, 프로그램 오류 작동 등이 있다.

외부사건과 관련해서는 자연재해, 테러, 전쟁, 시설장애, 파업·데모·업무중단, 외부인의 범죄, 사기, 횡령, 경제환경 및 외부규제 등이 있다. 운영리스크의 결과로 발생가능한 손실에는 기업가치의 저하, 청구권손실, 손해배상, 법적지불책임, 규제조치, 자산손실 등이 있다.

쉽게 이해하기

운영리스크는 회사가 일하는 방식에서 사고가 나 돈을 잃을 가능성입니다. 시세가 움직이거나 빌려준 돈을 떼여서 생기는 손실과 달리, 사람의 실수, 허술한 절차, 고장 난 전산, 바깥에서 닥친 돌발 사건이 원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하루에 수많은 거래를 사람과 전산으로 처리하므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하거나 지시를 잘못 알아듣는 작은 실수가 큰돈의 손실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은 시장이 조용할 때도 늘 있기 때문에, 은행 자본 규제에서도 가격 변동이나 대출 부실에 대비하는 것과 별도로 이 위험에 대비한 자본을 쌓게 합니다.

원인을 사람, 절차, 전산, 외부로 나누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의 셋은 회사 안의 일이라 교육, 이중 점검, 예비 전산 같은 통제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업무 분장은 거래를 실행하는 사람과 확인하는 사람을 갈라 한 사람이 실수나 횡령을 덮지 못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반면 지진이나 전쟁 같은 외부 사건은 막을 수 없으니 보험이나 비상 계획으로 피해를 줄이는 쪽으로 대비합니다.

손실은 사고로 바로 잃은 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고객에게 물어 줄 배상금, 당국의 제재, 그리고 믿음을 잃어 떨어지는 회사의 가치까지 이어지며, 이런 뒤따르는 비용이 처음 사고보다 큰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증권사 직원이 주가 5만 원인 주식을 1,000주 사라는 주문을 100,000주로 잘못 입력했다고 합시다. 5,000만 원어치를 사려던 주문이 5만 원 × 100,000주 = 50억 원어치로 체결됩니다. 서둘러 되파는 사이 주가가 2% 떨어지면 50억 원 × 2% = 1억 원을 잃고, 점검 절차가 허술했다는 이유로 제재까지 받으면 손실은 더 커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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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은행이 지는 위험과 자본3 / 7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