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신용통계

가계신용통계는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규모를 나타내는 통계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뿐 아니라 정부, 판매회사 등 기타기관이 가계에 제공한 대출과 외상구매 관련 신용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크게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으로 구분된다.

현재 가계신용통계는 2002년 말 잔액부터 분기별로 제공되고 있다. 가계신용통계는 우리나라 가계부문의 부채 규모 및 변동 등을 파악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가계신용통계는 우리나라 가계가 빌려 쓰거나 외상으로 산 돈이 모두 얼마나 남아 있는지 보여 주는 통계입니다. 흔히 '가계부채'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숫자입니다.

은행 대출만 세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보험사·카드사 같은 금융회사는 물론, 정부나 물건을 파는 회사가 가계에 내준 돈까지 넣어야 가계가 실제로 지고 있는 빚의 크기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 빚은 성격에 따라 둘로 나뉩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처럼 돈 자체를 빌린 것이고, 판매신용은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할부로 사서 값을 나중에 치르기로 한 외상입니다. 판매신용은 소비가 늘면 함께 늘었다가 결제일이 지나면 줄어들어, 주택담보대출이 큰 몫을 차지해 주택 거래와 함께 움직이기 쉬운 가계대출과는 흐름이 다릅니다.

숫자는 2002년 말 잔액부터 석 달마다 그 시점에 남은 빚의 잔액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한 분기의 잔액에서 앞 분기 잔액을 빼면 그동안 가계가 새로 빌린 돈에서 갚은 돈을 뺀 순증가분을 알 수 있고, 이 변화가 빚이 얼마나 빠르게 쌓이는지를 보여 줍니다.

예를 들면

어느 가계가 분기 말에 주택담보대출 2억 원, 신용대출 3,000만 원을 안고 있고, 카드로 산 물건값 200만 원을 다음 달에 결제해야 한다고 합시다. 이 가계의 몫은 가계대출 2억 3,000만 원, 판매신용 200만 원으로, 합쳐서 가계신용 2억 3,200만 원입니다. 다음 분기 말에 신용대출을 1,000만 원 갚고 카드값이 300만 원이 되었다면 가계신용은 2억 2,300만 원으로 900만 원 줄어듭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용어

1개

이 코스에서 이어 읽기

기초가계부채와 주거금융1 / 8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