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실업자
구직단념자라고도 하며, 비경제활동인구 중 잠재구직자의 일부분이며 취업 희망과 취업 가능성 기준 외에도 노동시장적 사유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여기서 노동시장적 사유라 함은 다음과 같은 사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게 된 경우를 의미한다. ① 전공, 경력, 임금수준, 근로조건 등의 면에서 적당한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② 지난 4주간 이전에 구직하여 보았지만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서 ③ 교육·기술·경험 부족 등의 면에서 자격이 부족하여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쉽게 이해하기
실망실업자는 일하고 싶고 일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일자리를 못 구할 것 같아 찾기를 그만둔 사람입니다. 다만 지난 1년 안에 실제로 일을 찾아본 적이 있어야 하므로, 막연히 일하고 싶어 하기만 한 사람과는 구별됩니다.
통계에서 실업자는 최근 4주 동안 실제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 사람만 셉니다. 찾기를 멈춘 실망실업자는 일할 뜻이 없는 사람과 같은 쪽(비경제활동인구)으로 분류되어 실업률 계산에서 빠집니다. 그래서 고용 사정이 나빠 포기하는 사람이 늘면 오히려 실업률이 내려가는 착시가 생기고, 실망실업자 수는 그 뒤에 숨은 사정을 드러내는 지표가 됩니다.
핵심은 찾기를 그만둔 이유입니다. 건강이나 육아, 학업 때문이 아니라 노동시장 쪽 사정, 곧 조건에 맞는 자리가 없을 것 같거나, 전에 찾아봤는데 끝내 못 구했거나, 자격이 모자란다고 느껴서 포기했을 때만 실망실업자로 봅니다. 셋 모두 '일자리 쪽이 나를 받아 주지 않는다'는 판단이 구직을 멈추게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실망실업자는 일할 뜻은 있지만 통계상 실업자가 아닌 사람들(잠재구직자) 가운데 한 무리입니다. 경기가 살아나 일자리가 보이면 이들이 다시 구직에 나서 실업자로 잡히므로, 경기 회복 초기에 실업률이 잠시 오르는 일도 생깁니다.
예를 들면
취업자 95명, 실업자 5명이면 경제활동인구는 100명이고 실업률은 5 ÷ 100 = 5%입니다. 실업자 가운데 2명이 몇 달째 면접에서 떨어지자 구직을 포기하면 실망실업자가 되어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집니다. 이제 실업률은 3 ÷ 98 ≈ 3.1%로 낮아지지만,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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