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생산성
Capital Productivity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하여 투입한 자본의 양과 그 결과 생산된 산출물의 양의 비율을 자본생산성(Capital Productivity)이라 한다. 이와 비교하여 상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하여 투입한 노동의 양과 그 결과 생산된 산출물의 양의 비율은 노동생산성이라 한다.
이러한 자본생산성과 노동생산성은 각각 자본과 노동의 평균 생산성을 의미한다. 한편 한계자본생산성은 자본 한 단위를 추가로 투입할 때 얻을 수 있는 산출량의 증가분을 뜻하는 것으로 경제성장 분석에서 유용한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자본생산성은 기계·공장·건물 같은 생산설비 한 단위가 평균적으로 얼마만큼의 물건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지 보여 주는 숫자입니다. 여기서 자본은 은행 예금 같은 돈이 아니라 생산에 쓰이는 설비를 말하며, 만들어 낸 양을 들어간 설비의 양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일한 사람이나 일한 시간으로 나누면 노동생산성이 됩니다. 두 숫자는 생산이라는 한 결과를 서로 다른 재료에 견주어 본 것이라, 함께 보면 한 나라나 기업이 사람에 기대어 생산을 늘리는지 설비에 기대어 늘리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둘 다 '평균'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들인 설비 전체로 생산 전체를 나눈 값이라, 내일 기계 한 대를 더 들이면 생산이 얼마나 늘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이 한계자본생산성, 곧 설비를 한 단위 더 넣었을 때 생기는 생산의 증가분입니다.
경제성장을 따질 때 한계 쪽이 중요한 까닭은, 사람 수와 기술이 그대로인 채 설비만 계속 늘리면 새로 들인 설비가 보태는 생산이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계자본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면 설비 투자만으로는 성장을 이어 가기 어렵고, 기술 발전이나 일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예를 들면
어느 공장이 10억 원어치 설비로 한 해 20억 원어치 제품을 만든다면 자본생산성은 20 ÷ 10 = 2입니다. 여기에 1억 원어치 기계를 더 들여 생산이 21억 5천만 원으로 늘었다면, 한계자본생산성은 늘어난 1억 5천만 원 ÷ 1억 원 = 1.5입니다. 평균인 자본생산성은 21.5 ÷ 11 ≈ 1.95로 조금 내려갑니다. 새 기계가 기존 설비의 평균보다 덜 보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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