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수지

Household’s Total Income and Expenditure

가정에서 일정 기간의 수입(명목소득)과 지출을 비교해서 남았는지 모자랐는지를 표시한 것을 가계수지(Household’s Total Income and Expenditure)라 한다. 가계수지가 흑자를 냈다면 그 가정은 벌어들인 수입 일부만을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적자를 냈다면 수입 외에 빚을 추가로 얻어 사용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통계청에서 국민의 소득수준 및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표본으로 선정된 가계에 가계부를 나누어 주고 한 달간의 소득과 지출을 기록하도록 한 다음 이를 토대로 가계수지 통계를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가계부의 소득항목에는 근로소득·사업소득·재산소득·이전소득 항목이 있고, 비용항목에는 식료품비·주거비·수도광열비·보건비·교육비 항목이 있다.

원문 바로잡기

  • 갱신“통계청에서 국민의 소득수준 및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은 2025년 10월 1일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로 승격·개편되었습니다. 지금은 국가데이터처가 이 조사를 맡습니다.

쉽게 이해하기

가계수지는 한 집이 일정 기간 번 돈과 쓴 돈을 맞대어 본 살림살이 성적표입니다. 들어온 돈이 더 많으면 흑자, 나간 돈이 더 많으면 적자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소득은 물가 변동을 빼지 않은 금액 그대로(명목)라서, 소득이 늘었어도 물가가 더 많이 올랐다면 실제 살림은 나아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흑자는 한 달 동안 다 쓰지 않고 남긴 돈이 있다는 뜻이고, 그 돈은 저축이나 빚 갚기로 갑니다. 적자는 그달 들어온 돈만으로는 씀씀이를 감당하지 못해 빚을 내거나 모아 둔 돈을 헐어 메웠다는 뜻입니다. 많은 가구의 흑자와 적자를 모아 보면 사람들이 앞으로 소비를 늘릴 여력이 있는지, 빚에 기대 버티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나라 안 모든 가구의 살림을 다 들여다볼 수는 없으므로, 대표가 되도록 뽑은 가구에게 한 달 동안 가계부를 쓰게 하고 그 기록으로 전체를 추정합니다. 이 조사는 국가 통계기관(지금의 국가데이터처)이 맡고 있으며, 소득 수준과 생활 모습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소득을 어디서 왔는지로 나누는 데에도 뜻이 있습니다. 일해서 받은 월급, 가게나 사업으로 번 돈, 예금 이자나 집세 같은 재산에서 나온 돈, 연금이나 정부 지원금처럼 대가 없이 받은 돈을 구분하면, 같은 소득이라도 얼마나 꾸준히 들어올 돈인지, 정부 지원에 얼마나 기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가구의 이번 달 소득이 월급 450만 원과 집세 50만 원을 합해 500만 원이고, 식비·관리비·학원비 등으로 420만 원을 썼다면 80만 원 흑자입니다. 다음 달에 소득은 같은데 병원비가 늘어 560만 원을 썼다면 60만 원 적자가 되고, 이 60만 원은 돈을 빌리거나 예금을 헐어서 메워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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