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순수취요소소득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외에서 노동, 자본 등의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국외수취요소소득에서 국내의 외국인이 생산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발생한 국외지급요소소득을 차감한 것으로 국외순수취 기업 및 재산 소득과 피용자보수를 더하여 구한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국내에서의 모든 경제주체가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 발생한 국내총생산(GDP)과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인 국민총소득(GNI)의 차이이다.
쉽게 이해하기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일하거나 돈을 굴려 벌어들인 소득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일하거나 투자해 가져간 소득을 뺀 값입니다. 명목 금액으로 보면 이 값만큼 국민총소득(GNI)이 국내총생산(GDP)보다 크거나 작아집니다.
왜 이런 계산이 필요할까요? GDP는 '어디서' 생산했는지를 기준으로 나라 안에서 만들어진 가치를 모두 셉니다. 외국 기업의 국내 공장이 만든 것도 들어갑니다. 반면 GNI는 '누가' 벌었는지를 기준으로 우리 국민 손에 들어온 소득을 셉니다. 둘 사이의 다리가 바로 국경을 넘나든 소득의 차액입니다.
여기서 '요소'는 생산에 들어가는 노동과 자본을 말합니다. 노동의 대가는 임금 같은 피용자보수이고, 자본의 대가는 해외 주식의 배당, 해외 채권의 이자, 해외 자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같은 기업 및 재산 소득입니다. 두 갈래를 각각 받은 것에서 내준 것을 뺀 뒤 더하면 전체 값이 나옵니다.
다만 국민과 외국인은 국적이 아니라 생활 근거지로 가릅니다. 통계에서는 거주자와 비거주자라고 부르며, 한국에서 1년 넘게 일하며 사는 외국인 노동자는 거주자이므로 그 임금은 국외로 지급된 소득에 들지 않습니다. 해외 투자에서 들어오는 배당과 이자가 외국인에게 내주는 몫보다 많으면 이 값이 플러스가 되고, 그만큼 GNI가 GDP보다 커집니다.
예를 들면
어느 해 우리나라의 명목 GDP가 2,400조 원이라고 합시다. 우리 기업과 개인이 해외 자회사 배당과 해외 채권 이자로 70조 원, 해외 단기 파견 근로 임금으로 2조 원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주식 배당과 이자로 45조 원, 국내에 잠시 머문 외국인 근로자에게 임금 1조 원을 내주었습니다. 기업 및 재산 소득은 70 − 45 = 25조 원, 피용자보수는 2 − 1 = 1조 원이므로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26조 원이고, GNI는 2,400 + 26 = 2,426조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