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

GDP · 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창출한 부가가치 또는 최종 생산물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합계로서 여기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비거주자(외국인)에게 지급되는 소득도 포함된다. 한편 가격의 적용방법에 따라 명목GDP(Nominal GDP)와 실질GDP(Real GDP)로 구분되는데, 명목GDP는 국가경제의 규모나 구조 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며 실질GDP는 경제성장, 경기변동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의 흐름을 분석하는 데 이용된다.

쉽게 이해하기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가계·기업·정부가 새로 만들어 낸 가치를 모두 더해 시장가격으로 매긴 값입니다. 그 기간에 그 나라 경제가 얼마나 생산했는지를 숫자 하나로 보여 줍니다.

핵심은 '새로 만든 가치'만 센다는 점입니다. 밀가루로 빵을 만들면 빵 값에 밀가루 값이 이미 들어 있으므로, 밀가루 값과 빵 값을 둘 다 더하면 같은 가치를 두 번 세게 됩니다. 그래서 생산 단계마다 새로 덧붙인 가치(부가가치)만 더하거나, 더 이상 다른 생산에 쓰이지 않는 최종 생산물만 셉니다. 두 방법은 같은 값을 냅니다.

'국내'는 국적이 아니라 장소가 기준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안의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만든 가치와 그 사람이 받는 소득도 한국의 GDP에 들어갑니다. 반대로 한국 사람이 외국에서 생산해 번 소득은 그 나라의 GDP에 들어갑니다.

GDP는 어떤 가격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둘로 나뉩니다. 그해 가격으로 매긴 명목GDP는 생산량이 그대로여도 물가가 오르면 커지므로, 경제의 덩치나 산업 구성을 볼 때 씁니다. 물가 변동의 효과를 걷어 낸 실질GDP는 생산량이 실제로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 주므로, 경제가 성장했는지, 경기가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를 판단할 때 씁니다. 뉴스에서 말하는 경제성장률은 보통 실질GDP의 증가율입니다.

예를 들면

농부가 밀을 30만 원에 제분소에 팔고, 제분소가 밀가루를 50만 원에 빵집에 팔고, 빵집이 빵을 100만 원에 소비자에게 팔았습니다. 단계별 부가가치는 30만 + 20만 + 50만 = 100만 원으로, 최종 생산물인 빵 값 100만 원과 같습니다. 세 거래액을 모두 더한 180만 원은 GDP가 아닙니다. 이듬해 빵을 똑같은 양만 만들었는데 값만 10% 올라 110만 원이 되면 명목GDP는 10% 늘지만 실질GDP는 그대로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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