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인플레이션율

Core Inflation Rate

근원인플레이션율(Core Inflation Rate)은 물가변동을 초래하는 여러 요인들 가운데 일시적인 공급충격의 영향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농산물가격, 국제원자재가격 등의 변동 부분을 제거하여 계산한다.

우리나라는 근원인플레이션 지표로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를 작성해 왔으며, 2010년 기준 지수부터 OECD 방식에 의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를 추가로 작성하고 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물가에 미치는 단기적 충격이나 불규칙 요인이 제외되어 기조적인 물가상승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 일반 국민이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와 괴리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날씨나 국제 원자재 값처럼 잠깐 튀었다 가라앉는 요인을 빼고 본 물가상승률입니다. 물가가 바탕에서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를 보려는 지표입니다.

공급충격은 사려는 쪽이 아니라 만드는 쪽 사정으로 값이 변하는 일입니다. 흉작으로 채소가 귀해지거나 원자재 값이 뛰는 경우입니다. 이런 변동이 섞이면 물가의 큰 흐름이 가려지므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농산물·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 부분을 덜어 냅니다.

우리나라는 두 가지를 작성합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지수, 그리고 OECD 방식대로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지수입니다. 무엇을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뺄지에 따라 묶음이 다릅니다.

대가도 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와 기름값은 사람들이 자주 사는 품목이라, 이것을 뺀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낮은데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물가는 높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순화해서, 전체 소비자물가가 4% 올랐는데 그중 태풍으로 채소값이 급등한 몫이 1.5%포인트라고 합시다. 이 몫을 빼면 기조적인 상승률은 2.5% 안팎입니다. 다음 달 채소값이 제자리를 찾으면 전체 상승률은 내려오지만 근원인플레이션율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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