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딩오퍼레이션

Smoothing Operation

우리나라는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어서 환율이 원칙적으로 외환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고 있으나,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이나 시장 불안심리 등으로 환율이 급변동하는 경우에 한해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변동 속도를 조절하게 되는데 이를 스무딩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이라 한다. 즉 단기간에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대가로 미달러화를 매입함으로써 미달러화의 초과공급(원화의 초과수요)을 흡수하여 원화의 절상 속도를 줄일 수 있고, 이와는 반대로 환율이 급등하는 경우에는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대가로 미달러화를 매각하여 미달러화의 초과수요(원화의 초과공급)를 흡수하여 원화의 절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쉽게 이해하기

스무딩오퍼레이션은 환율이 너무 빨리 움직일 때 외환당국이 달러를 사거나 팔아 그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환율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급하게 꺾이는 길을 완만하게(smooth) 다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환율을 시장에 맡기는데 왜 끼어들까요? 환율이 하루 이틀 새 크게 출렁이면 수출입 기업은 계약 값을 정하기 어렵고, 겁먹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달러를 사거나 팔아 흔들림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쏠림이나 불안 때문에 생긴 급변동에만 나서고, 경제 여건이 바뀌어 생긴 추세 자체는 시장에 맡기는 것이 원칙입니다.

방법은 시장에 넘치는 쪽을 받아 주는 것입니다. 달러가 쏟아져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원화가 급하게 비싸지면) 당국이 원화를 내주고 달러를 사들여 남는 달러를 흡수합니다. 반대로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몰려 환율이 치솟으면 쌓아 둔 외환보유액에서 달러를 팔아 모자란 달러를 채웁니다.

파는 쪽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달러를 사는 데 쓰는 원화는 새로 마련할 수 있지만, 팔 수 있는 달러는 외환보유액만큼뿐입니다. 그래서 환율 급등을 막는 개입은 보유액을 줄이며, 오래 이어 가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원/달러 환율이 1,350원에서 사흘 만에 1,420원까지 뛰었다고 합시다. 외환당국이 시장에서 달러를 팔아 오름세를 늦춰 환율이 1,390원 안팎에 머물게 하면, 수입 기업은 달러 대금 1백만 달러를 치르는 데 드는 원화를 14억 2천만 원 대신 13억 9천만 원 정도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환율이 오르는 방향 자체를 되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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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환율제도의 선택4 / 8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