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한강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미래 디지털 금융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예금토큰 활용성 테스트 사업을 말한다. 이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시중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민관공동 파일럿 테스트이다.

프로젝트 한강의 핵심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스템 구축, 예금토큰 도입 및 활용, 디지털 바우처 기능 등 세 가지를 테스트하는 것이다. 먼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분산원장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화폐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테스트한다.

이 디지털화폐는 참가은행들만 보유하며, 은행간 예금토큰 거래의 실시간 결제자산으로 기능하게 되며 이를 통해 기존 결제시스템의 복잡한 결제 및 정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점검한다. 다음으로 예금토큰 도입 및 활용 테스트는 일반인들이 본인의 거래은행 계좌에 있는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하여 실생활에서 물품 구매 및 서비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바우처 기능 테스트는 예금토큰에 스마트계약 기반의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부여하여 특정 용도나 사용처, 기간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부의 복지 바우처나 정책자금 등 조건부 자금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집행 가능성을 모색한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2020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의 실질적인 첫걸음으로서, 2025년 4월부터 6월말까지 약 10만명 규모의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은행은 향후 디지털화폐 관련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후속 연구 및 테스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미래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문 바로잡기

  • 보충“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은행은 향후 디지털화폐 관련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후속 연구 및 테스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덧붙이면, 한국은행은 2026년 3월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2단계에서는 참가은행을 9개로 늘리고 개인 간 송금, 디지털 바우처 같은 기능을 실거래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프로젝트 한강은 돈을 분산원장 위의 디지털 토큰으로 주고받는 방식이 실제로 쓸 만한지, 한국은행이 금융당국·은행들과 함께 진짜 돈으로 써 보며 확인한 시범 사업입니다. 연구실 안의 모의실험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이 토큰으로 물건값을 치르는 단계까지 갔다는 점이 이전 연구와 다릅니다. 분산원장은 거래 기록을 한 기관의 장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참여 기관이 같은 내용을 나눠 가지는 장부 기술로, 블록체인이 대표적입니다.

토큰은 두 층으로 나뉩니다. 위층의 디지털화폐는 한국은행이 발행하고 은행들끼리만 갖고, 아래층의 예금토큰은 은행이 고객 예금을 바꿔 발행해 일반인이 씁니다. 지금도 은행끼리는 한국은행에 맡긴 돈으로 정산하고 개인은 은행 예금으로 결제하는데, 이 구조를 디지털로 그대로 옮긴 셈입니다. 한국은행이 개인에게 직접 디지털화폐를 나눠 주지 않으므로 예금이 은행을 떠나 중앙은행으로 몰리는 일도 피할 수 있습니다.

결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핵심 점검 대상이었습니다. A은행 고객이 B은행과 거래하는 가게에 예금토큰으로 값을 치르면, 두 은행 사이의 정산이 그 자리에서 한국은행 디지털화폐를 넘기는 것으로 끝납니다. 지금은 여러 중개 기관과 결제망을 거치며 가게에 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단계마다 수수료가 붙는데, 이 중간 과정을 줄여 비용을 낮출 수 있는지를 살폈습니다.

돈에 쓰임새 조건을 프로그램으로 심는 실험도 했습니다. 스마트계약은 미리 정한 조건이 맞을 때만 자동으로 실행되는 코드인데, 이를 예금토큰에 붙이면 '이 지역 전통시장에서만, 연말까지만 쓸 수 있는 돈'처럼 조건을 돈 자체에 묶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원금이 엉뚱한 곳에 쓰였는지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고, 어디에 쓰였는지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한국은행이 2020년부터 이어 온 디지털화폐 연구가 일반 이용자에게 처음 닿은 것이 2025년 4~6월의 실거래 시험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앞으로 디지털화폐를 어떻게 다룰지 정하는 바탕이 되며, 결국 노리는 것은 돈이 오가는 길인 지급결제시스템을 더 싸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직장인 김씨가 A은행 예금 10만 원을 예금토큰 10만 원으로 바꾼 뒤, B은행 계좌를 쓰는 가게에서 3만 원짜리 물건을 삽니다. 김씨의 토큰은 7만 원으로 줄고 가게는 3만 원을 바로 받습니다. 그와 동시에 A은행은 B은행에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3만 원을 넘겨 은행 사이 정산을 끝냅니다. 만약 김씨가 가진 토큰이 '전통시장 전용 바우처 5만 원'이었다면, 대형마트에서 쓰려는 결제는 처음부터 거절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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