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

Futures Transactions

선물거래(Futures Transactions)란 공인된 거래소에서 품질, 규격 등이 표준화된 상품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에 상품의 인수도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로서 매매계약의 성립과 동시에 상품의 인수도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현물거래와 구분된다. 선물거래와 유사한 개념으로 선도계약(forward contracts)이 있다.

선도계약과 선물거래는 기초 상품을 미래의 특정시점에 특정가격으로 사고 팔기로 약정한 계약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가지나 일반적으로 선도계약은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반면 선물거래는 정형화된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일일정산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선물거래대상이 되는 상품에는 곡물, 귀금속, 원유 등 일반상품과 통화, 채권, 주식 등 금융상품이 있다.

선물거래의 특징으로는 ① 거래소에서 정한 표준화된 조건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거래의 유동성이 높고, ② 모든 거래자는 거래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청산소(clearing house)에 일정 수준 이상의 증거금(margin)을 예치하여야 하며, ③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면 별도의 조직인 청산소가 거래의 결제 및 이행을 보증하므로 계약불이행 위험(default risk)이 거의 없으며, ④ 최종선물가격을 기준으로 가격변동에 따른 당일 손익을 매일 정산한다.

쉽게 이해하기

선물거래는 값과 수량을 지금 정해 두고, 물건과 돈은 나중에 주고받기로 한 약속을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것입니다. 값을 치르고 물건을 바로 받는 현물거래와 달리, 계약하는 날과 주고받는 날이 떨어져 있습니다.

왜 미래의 값을 미리 정할까요? 석 달 뒤 밀을 사야 하는 제분회사는 그사이 밀값이 오를까 걱정되고, 밀을 팔 농부는 내릴까 걱정됩니다. 지금 값을 못 박아 두면 양쪽 모두 가격 변동의 위험을 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 움직임에서 이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이 위험을 넘겨받는 역할을 합니다.

같은 약속을 두 사람이 직접 맺으면 선도계약입니다. 조건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계약이 제각각이라 중간에 남에게 넘기기 어렵고 상대가 약속을 어길 위험도 스스로 떠안아야 합니다. 선물은 거래소가 계약 단위, 품질, 만기를 똑같이 정해 두기 때문에 누구와 맺어도 같은 상품이 되고, 마음이 바뀌면 반대 방향 계약을 사고팔아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떼일 걱정이 거의 없는 것은 세 장치가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청산소가 모든 거래의 한가운데 서서 사는 쪽에는 파는 사람, 파는 쪽에는 사는 사람 노릇을 하고, 거래자는 계약 금액의 일부를 증거금으로 맡깁니다. 그리고 매일 장이 끝나면 그날 가격 변동만큼 이익과 손실을 계좌에 바로 반영합니다. 손실이 하루치씩만 쌓이고 증거금이 모자라면 바로 채워 넣어야 하므로, 누군가 큰 손실을 감당 못 하고 사라지는 일이 드뭅니다. 다만 적은 증거금으로 큰 계약을 움직이는 만큼, 가격이 조금만 변해도 맡긴 돈에 비해 손익은 크게 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선물 1계약의 값이 1억 원이고 증거금이 계약 금액의 10%인 1,000만 원이라고 합시다. 다음 날 선물값이 1억 200만 원으로 마감하면 산 사람의 계좌에 200만 원이 더해져 1,200만 원이 되고, 판 사람의 계좌에서는 200만 원이 빠집니다. 그다음 날 9,900만 원으로 떨어지면 산 사람 계좌에서 300만 원이 빠져 900만 원이 됩니다. 선물값은 처음보다 1% 내렸을 뿐인데, 맡긴 1,000만 원은 10%가 줄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용어

3개

이 코스에서 이어 읽기

입문자본시장 입문7 / 8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