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적지출

자본재에 대한 사용 가능 햇수(내용연수)의 연장을 목적으로 한 대수선 또는 개보수나 생산성 또는 생산되는 재화의 질과 양을 현저하게 향상시키는 지출을 말한다. 즉 기계, 설비, 구조물 또는 기타 고정자산에 대한 주요 개조나 증축이 이에 해당하며 총고정자본형성(투자)으로 처리한다.

쉽게 이해하기

자본적지출은 기계·설비나 건물 같은 고정자산에 돈을 들여 더 오래 쓰게 하거나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지출입니다. 고장 난 곳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산의 가치 자체를 키운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반대편에는 일상적인 수리·유지비가 있습니다. 소모품 교체나 정기 점검처럼 설비를 지금 상태로 유지하는 비용은 그해 비용으로 끝나지만, 큰 개조나 증축은 설비에 새 가치를 더한 것으로 봅니다. 같은 '수리'라도 쓸 수 있는 햇수가 눈에 띄게 늘거나 만들어 내는 양과 품질이 크게 좋아지는지가 갈림길입니다.

그래서 국민계정에서는 이 지출을 소비나 생산에 드는 중간비용이 아니라 투자, 곧 총고정자본형성으로 셉니다. 공장을 늘리거나 설비를 고쳐 성능을 높이면 그만큼 나라의 생산 능력이 쌓이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기업 회계에서도 이런 지출은 설비의 장부 금액에 더한 뒤 남은 사용 기간에 걸쳐 나누어 비용(감가상각)으로 반영합니다.

예를 들면

10년 쓰도록 만든 기계를 7년째 쓰고 있는 공장이 있습니다. 벨트를 갈고 기름을 치는 데 든 500만 원은 기계를 원래 상태로 유지할 뿐이라 그해 비용입니다. 반면 핵심 부품을 새로 바꾸는 대수선에 1억 원을 들여 남은 수명이 3년에서 8년으로 늘었다면, 이 1억 원은 자본적지출로서 투자에 들어갑니다. 회계에서는 이 1억 원을 기계 금액에 더하고, 같은 금액씩 나눈다면 8년 동안 해마다 1,250만 원씩 비용으로 반영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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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기업 재무 읽기8 / 8번째